
가고 싶은 곳을 아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
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
아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.
그러면 자연스레 목적지까지
어떻게 가야 할지 방향도 잡을 수 있다.
가끔 미래의 목표만을 생각하다가
정작 현재의 상황에 무신경하거나
주변인에게 소홀해 후회할 일을 만든다.
뭔가 잘못되어 간다고 생각이 들 때,
잠시 멈추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.
그렇게 걸으며 담은 나의 현 위치를
기획 사진전, 두 번째 주제로 삼았다.

> 어린이대공원 <

> 송정동 1유로 프로젝트 <

> 용마산 입구 <

> 광진 파라곤아파트 <

> 아차산 배수지공원 <

> 아차산 <

> 아차산 입구 <

> 구의 제1동 주민센터 <

> 스타필드 코엑스몰 <

> 아차산 입구 <

> 신라스테이 삼성 <

> 어린이대공원 정문 <

> 성동고용센터 <

> 신설동 병원 <

> 어린이대공원 남문 <

> 신설동 병원 <

> 별마당도서관 <

> 매봉역 <

> 스타필드 코엑스몰 <

> 군자역 <

> 광진정보도서관 <

> 구의파크스위트래미안아파트 <

>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<

> 군자역 <

> 어린이대공원 <

> 신설동 병원 <

> KCC파크타운 <

> 성수롯데캐슬아파트 <

> 세종사이버대학교 주몽관 <

> 이마트 자양점 <
나는 저 위치들에 잠시 머물렀었고
여러 위치를 지나 지금은 현 위치에 있다.
‘위치’는 ‘일정한 곳에 있는 자리’란 뜻 외에도
‘사회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역할’이라는 뜻도 있다.
잠시 쉬다가 슬슬 새 직장을 찾아보고 있는 요즘,
11년 차 직장인으로서 업계 안에서의 나의 역할,
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된다.
자신 있는 부분은 적당히 내세워야 할 것이고
부족하다면 반드시 배우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.
그래서 지도에서 우연히 보게 된 ‘현 위치’란
단어를 통해 한 번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.
현재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곤 했지만
알다시피 그것은 현재도 힘들고
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해야 할 일일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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